싱글벙글 인터넷 구라의 세계.fishing

 

떡밥과 물고기들이 득실거리는 위험한 랜선월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려는건지, 입속에 낚시바늘 스스로 넣어버리는 오늘날의 커뮤니티 유저들을 보면

 

이게 한국사회의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건지, 아니면 자포자기한 청년들을 상징하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오늘은 사람들을 건져올리려고 혈안이 된 이들의 흔적들을 모은 글

잠이 안오는게 이렇게 해롭습니다.

 

참고로 저 낚시에 사용된 저 글자들은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글자. 일명 아우레베쉬.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만은 진실이었나 봄.

 

거란족의 멸망을 다루었던 장대한 이야기의 결말은 

 

단품가격 4,100원짜리 싸이버거를 팔던 동네 맘스터치 가맹점이었으니  

 

참고로 이거

 

카연갤펌)본격 거란족 미화 만화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카연갤펌)본격 거란족 미화 만화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만화버전도 있음.

 

글이나 만화나 기깔나게 재밌음. 떡밥이 이 정도로 맛있으면 예의상 낚여줘야함

 

 

이런 낚시들은 재밌기라도 하지만 남들 불쾌하게 만들 목적으로 시도하는 낚시도 적지 않으니...

 

프리코네 대회 먹튀사건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음

 2019년도, 프린세스 커넥트라는 모바일게임을 다루는 프리코네 갤러리에서

 

한 유저가 무려 플스4를 걸고 대회를 열어버림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고

 

양작들 또한 많이 쏟아졌는데...

 

 알고보니 짤줍을 위한 성대한 낚시였고

 

여기서 넘어갔으면 차라리 나았을걸, 재차 갤러리에 조롱글을 남겨 벌집을 들쑤시는데...

 

 이에 잔뜩 약이 올라버린 갤러리 유저들은

당시 낚시빌런이 올렸던 글들을 싹싹 긁어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범인의 신상을 특정하는데 성공함

 

특히 해당 인물이 무심결에 올린 상품 인증글에 군납맥주가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범인의 정체는 무려 군간부였으며

 이에 갤러리 유저들은 민원어택을 찍어버리게 됨.

 

민원넣고 전화하는걸로 모자라, 피해자 신분으로 면회까지 요청할 정도였다고 함

 

걸리자마자 또 도발글을 쓴 해당 인물은

 

장기복무에 합격했음에도 스스로 전역하겠다고 상부에 보고하였고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음.

 

 

참고로 공모전에 1위한 유저는 다른이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전해져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훈훈하게 끝난거임

 

어딘가에서 낚시 그만두고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임. 

 

 우리모두 낚시를 하더라도

당하는 사람도 즐거워하는 낚시를 합시다

 

낚아서 잡아먹을거 아니잖아요. 원래 낚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