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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리뷰] 테이크 파이브 체리피치 &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 스미노프 아이스 그린애플향

김찐수 2021. 3. 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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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같이 마셔줄 친구도 마땅히 없고...있다고 해도 돈 왕창깨지고....

 

근데 다가오는 평일 근무의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서 알코-올이 필요한 상황이 올 때.......

 

저와 같은 많은 찐-따들은 편의점에 의존하곤 합니다...

 

 

 

 

의외로 편의점에는...꽤 다양한 음료수나 알코-올 들이 꽤 있는데....

 

포스팅 할 것도 없고 하니...

 

그냥 그런거나 리뷰하려고 합니다.

 

근데 존나 외롭구만 X발....

 

 

2020년 6월에 출시했다고 알려졌으나, 대체 왜 나는 못봤던건지 의문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330ml 입니다....

 

맛은...기존의 클라우드 보다는 깔끔한 느낌입니다.

 

그냥 클라우드가 그냥 치킨이라면, 이거는 닭고기를 에어프라이에 넣고 돌린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클라우드 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전 이걸 GS편의점에서 1,700원 정도에 구입을 했었습니다.

 

 

도수 또한 기존 클라우드 맥주보다 0.5% 낮아졌는데

 

솔직히 이 정도는 티도 잘 안날것 같고, 큰 의미는 없을것 같습니다.

 

교실 맨 뒷자리에서 잠만 자던 민석이가 어느날  무단결석한다고 누가 알아채겠습니까? 그거랑 비스무리 한겁니다.

 

 원산지라든지, 들어가는 재료라든지 그런건 기존 클라우드 맥주와 별다는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별 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맛 자체는 기대했던 것 보다 좋았습니다. 꽤 깔끔한 맛이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빗대자면, 술집에서 팔던 생맥주 같은 느낌이었고, 아마 제품 생산하는 쪽도 이런걸 노렸던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대 성공이네요.

 

근데 뭐, 기대 이상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막 다른 맥주들과 어마어마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냐 하면

 

그건 또 아닌것 같긴한데...

 

아무튼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음은 스미노프 아이스 그린애플향입니다.

 

뭐 원래 스미노프는 보드카 브랜드 이름이었고, 이건 저알콜 버전으로 따로 나온거라는데

 

제가 무슨 와인잔에 코박고 '음 이건 몇년산 무슨무슨 와인이네'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맛만 따지면 되지, 굳이 마더-로씨아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친구의 인생사까지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병으로 파는건 275ml 에 대략 2,000원에서 2,500원 정도의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클라우드 맥주 살까 이거 살까 하다가 에이 그냥 두개 다 사버리자 해서 산거라

 

아마 정확할 겁니다. 클라우드 500ml도 2,500원이었거든요.

 

어쨋든 도수는 5%입니다.

 

예전에 캔으로 팔던건 4%였었는데 1%가 왜 올랐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 알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사람 만날때 그 사람 몸뚱이에 피가 몇 리터 있는지 세보지는 않잖습니까.

 

비슷한겁니다.

 

이 친구도 위에 나왔던 클라우드 드래프트랑 대충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굳이 찾아먹을 정도로 특출나진 않다는 거죠.

 

그냥 사과 사탕 녹여서 탄산수랑 섞으면 대략 이런 맛이 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미소다 사과향과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냥 다른 주류의 미묘한 아세톤 비스무리한 향이 목구녕으로부터 역류하는게 싫으신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유리잔에 '이거 그냥 탄산음료임'이라고 하고 맥여도 아무도 눈치 못 챌 정도로

 

자기가 주류라는 티를 안내더라고요.

 

이건 여타 과일주들도 동일하긴 한데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 친구는 술이 아닌데, 체리향 음료인데다 꽤 디자인이 특이해서 가져왔습니다.

 

테이크 파이브 체리피치 입니다.

 

말 그대로 체리와 복숭아 향을 살짝 넣은 과일탄산음료입니다.

근데 뒷면을 보니까, 과일 뿐만이 아니라

 

한약방 식구들 까지 전부 공구리쳐서 탄산에다 담가버린 것 같습니다.

 

타우린도 2000mg....그냥 에너지 드링크네요.

 

 

홍삼농충액에서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는데

 

이른바 정관장으로 유명한 KGC 인삼공사에서 만든 음료수입니다.

 

네 KGC.....KGC.....

 

 

 

모기업....KT&G.....

 

KT&G.....

 

 

의외의 순간에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음료수였던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파란나라를 보여주던데, 차라리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파란색으로 바꾸는게 어떨까 싶었습니다.

 

814층에도 사람이 있고, 그게 바로 저입니다.

 

 

 

 

맛 자체는...비유하자면 딱 그렇습니다.

 

이거랑

 

다이소에서 파는 이거랑

 

 

e마트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이 체리맛 음료랑 섞으면 

 

딱 저 음료 맛입니다.

 

젤리 씹을 때 나는 향이 입에 퍼지더라구요.

 

한 모금 마실때는 체리향이 앞서가다 뒤이어 복숭아맛이 따라오고

 

두모금때는 복숭아향이 앞서다가 뒤이어 체리향이 따라오고

 

지들끼리 맞짱뜨고 자빠졌습니다.

 

그래도 맛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나쁜건 X발 내가 산 주식 뿐이고, 저 음료 맛 자체는 꽤 신선했습니다.

 

약간 불량식품 느낌이 나긴 했는데, 솔직히 불량식품이 말이 불량식품이지

 

그냥 문구점에서 500원 이하로 싸게 팔던 까까들이잖아요. 누가 들으면 뭐 뒷골목 깡패들이 박스단위로 해외에서 밀수하는 줄 알겠네. 

 

 

여튼 체리향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 드립니다.

 

 

 

가격은 대략 1,000원 ~ 1,200원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부담도 없네요

 

 

 

 

 

술집들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혼술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편의점 혼술....

 

24시간 돌려지는 편의점에게 항상 감사하십시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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