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응애 회사원이 쓰는
이마트 24에서 구입한 음료수 리뷰
점심먹을 시간조차 없어서 편의점에서 대충 떼우려는 찰나
코코넛음료(내가 겁나좋아함)가 눈에 띄여서
바로 뉴베이컨치즈샌드위치와 같이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2,500원임
그리고 저 샌드위치는 리뷰 안할겁니다. 그냥 베이컨이랑 치즈랑 같이먹는 느낌임. 닉값을 충실하게 합니다.
2,500원이라는, 비교적 비싼(?)음료임에도 불구하고, 양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290ml인데, 보통 작은 캔음료 하나에 250ml하는거 보면 딱히 양은 기대 못하실 것 같습니다.
맛 자체는 굉장히 기대 이상입니다. 코코팜 같이 알맹이도 고소했고
코코넛 음료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중독될 것 같은 그 맛이....
나름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근데 우리동네 근처에서는 안팔더라구요.
미치겠네.
다음은 너저분한 책상위에 올라와 있는 이녀석들입니다.
왼쪽부터 벡셀 에너지 드링크 지파크, 스파클링 바나나, 커피코카-콜라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벡셀 에너지 드링크가 두개인데, 딱히 좋아해서 두 개 산게 아니라,
그냥 1+1이었습니다.
필요 없는데....
우선 커피 코카-콜라(feat. 족발)입니다.
마치 배다른 남매로 멕시카나 후르츠 신호등 치킨, 커피맛 치킨 등을 두고 있을것 같은
이 실험적이고도 도전적인 음료는, 이미 전부터 소수의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온 친구입니다.
용량은 250ml, 가격은 1,500 원이었나... 그 쯤 주고 샀던것 같은데 가격은 뭐 중요한게 아니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0칼로리입니다.
네, 제로칼로리입니다. 즐겁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소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 놈은 내 주둥이에 미각적인 즐거움도 별로 못 줄것처럼 생겨가지고는 0칼로리랍니다.
존나 뻔뻔한새끼네요.
어쨋든
컵에 따라봤더니 뭐 없습니다.
그냥 탄산가득한 단물 그 자체처럼 보이네요.
처음먹었을 때 맛 자체는 쉽게 설명드리자면
[아메리카노(설탕첨가)랑 코카콜라 섞은맛]이 났습니다.
맛 자체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맛'은 그렇죠.
불행하게도 비염을 소울메이트마냥 데리고 사는 저한테 있어서는
음료의 향을 느끼기 위해서 포이시안이라는 용품을 항상 달고 다녀야 합니다.
태국산 약품으로, 뚜껑따고 코에 가져간 후, 씁 하고 향을 들이마시면
비염을 문밖으로 당분간 퇴출시킬 수 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이 친구의 힘을 빌어 후각을 강화시키고, 다시 한 번 마셔보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니미 시부레 쌍화탕 냄새 났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쌍화탕 그 자체입니다.
서양의 문화만 적절하게 합쳤는데 동양의 향기가 났습니다. 기적 그 자체네요.
인류는 하나입니다. 인종차별은 야매룽다
맥콜같은 맛도 나고....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인생살다 뭐 따로 특별히 마시고 싶은건 없지만 뭐라도 마시고 싶을 때,
한 번 씩은 사 마셔볼 만한 맛이네요.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중독될 것 같은 맛이네요.
무엇보다 0 칼로리....ㅋ
다음은 '스파클링 바나나'.
350ml에 175칼로리. 가격은 1,200원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진짜 무난함 그 자체인데, 진짜 그냥 사이다에 바나나 젤리 녹여서 같이 마시면
딱 이 맛입니다. 바나나 향이 생각보다 강해서 마음에는 들었습니다.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무난하네요.
하지만 그 무난함이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인 것 같네요.
딱 기대만큼의 맛, 그게 마음에 들었네요.
다음은 벡셀 에너지 드링크 지파크
지파크라는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와 벡셀 건전지와 콜라보 했다는 제품이던데
처음에는 모양새 보고 '아, 최근 유행에 편승한 제품이구나.'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알아보니까 2018년부터 계속해서 나온, 꽤나 장수한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가격은 1,200원 정도 하던데, 1+1 할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용량은 250ml, 칼로리는 117Kcal, 카페인은...60mg입니다. 카페인은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성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렌베리, 레몬, 홍차 등, 별의 별거를 다 스까서 만들었는데
나는 맛은 탄산넣은 박카스 맛이었습니다.
근데 앵간하면 다들 그런맛 나잖아요. 딱히 흠은 아닌것 같습니다.
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존 제품들 보다 괜찮은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향은 약간.... 과일향 넣은 풍선껌 냄새...라고 하는게 가장 적당할 것 같네요.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 주겠습니다.
곧 있으면 지옥같은 월요일입니다.
우리 모두, 운좋게 불로소득이 굴러떨어지길 기대하면서 버티도록 합니다.
안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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